2016년 1월 12일 화요일

닥터 브렌트의 자가연골을 이용한 귀 재건술

이번 포스팅에서는 닥터 브렌트의 자가연골 수술 촬영 영상을 통해

늑연골을 이용한 귀 재건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Dr. Burt Brent) 닥터 버트 브랜트는 그의 멘토인 닥터 텐저와 함께

미국의 다트머스 의과대학에서 1800명 이상의 소이증 환자를 수술한 

경험이 있는 의사입니다. 

닥터 브렌트는 저번 포스팅에서 설명 드렸다 시피 늑연골을 이용한

수술을 합니다.

한국에서도 늑연골술은 거의 같은 방식으로 행해집니다.

미국 채널인 TLC에서 소이증이 있는 미국 소아들에게 닥터 브렌트가 새로운 

귀를 수술해 주는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아쉽게도 자막이 없지만 생생한 수술장면과 before/after를 촬영을 하여

늑연골을 사용한 귀 재 건술이 어떤 식으로 행해 지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동영상 링크: 



동영상 중요 내용: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에게 전/후 사진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1:26 

닥터 브랜트: 사람들은 항상 왜 내가 소이증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됬냐고 묻곤 해요.

의술을 배우게 되면서 의사가 행할수 있는 제일 어려운 성형 수술은 귀 재건술이라는 걸

알게 됬습니다.

귀는 아주 복잡한 뼈와 조직으로 이루어 짐과 동시에 아주 두꺼운 피부로 덮혀있기 때문입니다.

이 수술은 정말 "조각"을 하는 거와 다름이 없어요.



늑연골술의 수술법을 설명하는 닥터 브랜트

환자의 늑연골을 채취 후 칼로 조각, 모양을 만든후 소이증이 있는 자리의 살을 도려내 

조각한 뼈를 이식, 그후 펌프와 관을 연결해 공기를 빼내서 모양이 들어나게 함. 


1차 수술 과정 

1. 늑연골 채취
2. 연골로 모양을 조각
3. 조각을 자리에 삽입




완성된 조각을 이식 후 펌프로 연결된 튜브를 통해 공기를 빼낸 후의 귀
이걸로 1차 수술 끝이 납니다.


2차 수술을 준비하는 다른 아이.

귀재건술의 2차 수술이란?

조각 후 심은 귀를 거상술을 통해 세우는 수술을 말합니다.





거상술을 할때는 엉덩이, 사타구니 같은 위치의 피부를 기계로 얇게 포를 떠서 잘라 낸후 

거상을 한 귀의 뒷 부분에 이식함으로 써 필요한 피부를 채워줍니다.





수술이 끝난 뒤 1달 뒤 일상생활로 돌아간 아이.

아이가 크면서 귀의 크기도 같이 자란다고 하네요. 




늑연골수술은 적어도 3차, 4차 까지 요하는 이유가 바로 늑연골을 채취 후

귀를 세우는 거상술, 그 이후에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을 요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늑연골을 이용한 귀 재건술은 그 이후에 다치거나 상해를 입어도

자연 치유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16년 1월 9일 토요일

귀 인공 보철물에 대하여

이번 포스팅은 귀 인공 보철물 (Prosthetic)에 대해 알아 보려 합니다.

귀 인공 보철물은 미국에서도 많이 시행 되고 있는 수술 대안책으로 보시면 됩니다.

메드포어나 늑연골술을 이용한 귀 재건술과 같이 귀 인공 보철물도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 알아볼까요?


출처: https://www.prosthesis.com


장점: 

1. 메드포어나 늑연골술 같은 장시간의 수술 방법을 택하지 않으므로써 
시간, 비용이 절약 가능

2. 비교적 매우 현실적으로 보일수 있음.

3. 의사의 경험부족으로 인해 수술 실패를 겪은후 더 이상 수술을 원하지 않을 경우

4. 간단한 보철물을 착용하기 위한 철을 이식하기 만 하면 됨. 

5. 큰 수술을 원하지 않는 성인, 노인에게 적합 할수 있음.



단점:

1. 탈부착 인공 보철물을 제외한 그 외의 귀 인공 보철물은 결국엔 수술을 요함.

2. 귀쪽에 임플란트를 드릴로 박은 후 자석 또는 막대를 이용해 보철물을 고정 시킴.

3. 착용한 이가 땀을 흘릴 경우, 귀는 땀을 흘리지 않음. 또한 착용한 이가 햇빛에 

장시간 노출 되어 피부가 타거나 주위 피부의 색이 변할 경우, 보철물의 색은 변하지 않음.

4. 이 보철물은 착용자가 매일 취침 전 착용했다 벗었다를 반복 해야 함으로 써 착용자에게 

자기 귀가 아님을 상기 시킴으로 써 심리적으로 위축 될 수 있음.

5. 착용자에게 평생 자기의 신체의 부위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음.


소이증이 있는 아이에게 3D 프린팅 기술로 Prosthetic 귀를 찍어내어 부착 하는 영상:




2016년 1월 6일 수요일

소이증 환자의 심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이증 환자의 심리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소이증 환아는 커가면서 여러 심리적 고충을 겪게 됩니다.

소이증 가진 자녀로 둔 부모들 또한 혹 아이에게 악 영향을 일으킬까

또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에 수술을 서두루려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소이증과 관련된 심리 상태 관련 문제에 대해 부모의 관점으로서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 아이가 언제 쯤 자신의 소이 (Microtia)에 대해 인식하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아이가 자신의 신체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인식하게 되는 나이는 만 2~4세라고 합니다.

소이증이 있는 아이는 자신의 귀의 다름을 인식하게 되며, 자연적으로, 주변 또래 아이들 또한 인식하게 될겁니다.

때에 따라 아이가 학교, 유치원, 학원 등의 사회적 활동에 참가하게 되면서 주변의 시선, 질문, 관심을 받게 됩니다.

2. 우리 아이가 소이증 받아 들이는 과정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요?


다른 자녀들과 다르지 않으니 무한한 사랑과 관심으로 키워주세요. 

부모, 그 외 가족 구성원, 친구들, 선생님들을 포함한 주변 모든 이들의 따뜻한 지원으로 

아이가 성공적으로 소이증을 내적, 외적으로 받아 들이게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소이증에 대해 이해 할 수 있게 하여야 하며 수술 계획에 대해 설명함 으로써 이 병이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에 가져올 악 영향을 최소화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가 주변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는 "난 소이증을 가지고 태어났어. 내 다른 친구들 보다 귀가 조금 작다는 뜻

이야.  의사 선생님이 도와 주시고 계셔. 그래서 기분이 좋아. 우리 어서 놀자!"


아이가 외적 사회적 활동을 경험 하게 되면서 성격, 학업 성적, 교우 관계, 심적 외적 문제를 겪게 될 겁니다.

항상 관심을 기울여서 아이가 원만하게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소이증 환자에 대한 심리사회적 연구

아이가 커가면서 소이증으로 인한 청력 상실로 파급되는 심리 사회적 혼란과 고충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의 초기 발달 시기 때 부터 꼭 큰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으시고 아이에게 필요할 지원에 대해 가족 구성원들과 토론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아이가 크면서 학교 생활을 시작하면 주변 또래나 사람들의 몰이해한 행동들로 상처를

받을수 있습니다.


3a. 심리사회적 측면에 대한 개인적 경험

저 같은 경우는 남자지만  2도 소이증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스타일을 단발가르마, 비대칭등

으로 꾸미고 다녀 초,중학교 때 주변에서 여자같다는 놀림이나 지적은 받은적 있지만 소이증에 의한 심리 사회적 영향은 겪은 적이 없습니다.

그 외에 미국유학을 중,고등학교 때 다니게 되면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미국문화에 의해

전혀 문제 없이 자랐습니다. 

한국에서 각 1년씩 중, 고등학교에 다닐 시절, 두발자유화가 되지 않은 학교에서도 부모님의 도움으로 

미리 학교 관련 선생님들과 상의 후 꿋꿋이 기르고 다녔습니다.


머리 긴 저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 할까봐 다른 보통 남자인 친구들 보다 스타일, 옷에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 그냥 저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학생인가 보다 합니다.


4. 이 글을 마치며 소이증 자녀의 부모님들께:

아이의 소이증에 대해 너무 죄책감을 가지고 감싸지 마세요.

7000~8000명중에 한명 꼴로 나타나는 병을 가진 조금 특별한 아이일 뿐입니다.

결국은 부모님의 울타리를 떠나 사회적 구성원이 될 아이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게 하고

자기의 위치에서 더 열심히 생활 할 수 있게 원동력의 기반만 잡아 주세요.









2016년 1월 5일 화요일

귀 재건술법의 차이: Medpor와 자가늑연골

이번 포스팅에서는 메드포어(Medpor)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귀 재건술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소이증을 가진 아이를 자녀로 둔 많은 부모들은 수술을 결정 후 고심을 하게 됩니다.


아주 어렸을 때도 할수 있지만 이물질인 메드포어를 사용할까, 아니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교적 많은 신체적 고통을 수반하지만 신체의 자가물질을 사용하는 자가늑연골술을 택할까 말

입니다. 



그럼 이 두 수술법의 차이점을 무엇일까요?


메드포어 (Medpor) 수술법:


Medpor 수술방식은 메드포어라고 불리우는 합성 물질을 이용하여 귀의 모양을 만드는 방

식입니다. 


이 수술법의 제일 큰 단점은 수술 후 운동이나 사고가 발생하여 귀에 상해를 입을 경우

메드포어가 피부 밖으로 노출 될 수있다는 점과 새로 재건을 해야 할 가능성을 염두해두셔
야 합니다.


이 수술법이 미국에서 비교적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비교적 적은 수술 횟수

와, 가슴의 흉터를 발생 시키지 않으며 수술기간이 비교적 짧고 소이증 환자 최소 3살부터 

시술할 수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자가 늑연골수술법에 비해 매우 새로운 수술 방식이므로,  수술 한 케이스/예가 많은

늑연골수술법에 비해, 오래된 메드포어 귀 재건술의 예(환자) 는 아직은 없다

고 하네요.  (메드포어수술 환자는 현재 30+년 정도까지의 케이스만 존재)


하지만 한국에서는 코 성형에 많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진 물질

입니다.


또한 때에 따라 귀 구술등을 만드는 별도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가 늑연골 (Rib Graft) 수술법:


저도 두번씩이나 경험이 있는 자가 늑연골수술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귀 재건술은 매우 오랜 시간의 결과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이증 환자의 늑연골을 수술로 떼어내어 귀 모양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자가 연골이기 때문에 상해를 입어도 자연 치유된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자가연골을 사용함으로 이 수술법은 환자의 늑연골이 어느정도 발달한 최소한 만 6~8세에 

이행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의사소견에 따라 더 이후에 행해 집니다.

(초등학교 6학년 이상 권장)

너무 어렸을 때 늑연골을 떼어내면 흉곽의 크기가 밸런스 있게 자라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너무 어렸을때 수술 했던 탓에 흉곽기형이 조금 있는 관계로 되도록 신체

가 많이 성장했을 때 또는 성인일 때 하시길 권장합니다.



메드포어와 비교했을때, 

늑연골을 떼내는 수술, 후유증은 상당히 많은 고통을 수반합니다.

늑연골을 떼낸후 3~4일은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이때 보호자에게는 각별한 주의와 인내를 요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귀 재건술 자체가 이미 신체로적으로 정말 힘든 수술인데 이 수술법은 게다가 적게는 2번에

서 4번 정도 행해집니다. 




                              메드포어 VS. 자가 늑연골 비교

수술법
메드포어
자가 늑연골
나이
의사 소견에 따라 최소 만 3세 이상
늑연골을 사용함으로 어느 정도 성장한 상태.

외이도 개방술
메드포어 수술 이전
수술이 완전히 끝난 상태 이후
수술 횟수
1, 최대 2
3차에서 4. (늑연골 채취, 거상술 등)
물질
이물질 (Foreign object)
자연치유 가능한 환자의 뼈












이 두 귀 재건술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을 행하는 의사의 미적 감각과 숙련도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실험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사일수록 믿을 수 있습니다. 

꼭 수술 전 관련 정보를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본 관련 내용의 정보 전달에 노력한 글입니다.
혹 관련하여 부가적 설명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실 경우 덧글을 달아주세요.

다음 포스팅에선 소이 환자의 심리에 대해 탐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