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또는 양쪽의 귀가 정상보다 훨씬 작고 모양이 기형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글에서는
첫번째 소이증의 외형적 구분, 두번째로 원인, 세번째로 해결방안에 대해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소이증은 첫째로 외형을 기준으로 의학계에서는 1도, 2도, 3도, 4도로 구분합니다.
<출처: www.audiologyonline.com>
1 도- 정상 귀에 비해 비교적 작을경우. 이 경우는 수술을 꼭 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는 경우입니다.
귀의 모양을 이루는 이륜, 귓볼 대이륜등의 위치가 적절한 경우, 1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경을 쓸 때 꼭 필요한 이륜( helix)의 위치가 적절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외관/미용상 수술을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2도 - 정상귀에 비해 확연히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 2도입니다.
이륜의 위치가 정상귀와 다른 경우가 있어 안경을 쓰시는 분들은 불편을 겪습니다.
외관상으로도 차이가 나 2도 이상 부터 소이증 환자에게 심리적/물리적 불편을 초래합니다.
귀 구멍, 대이륜, 주상와등의 귀를 이루는 섬세하고 디테일한 외적 부분이 없는 경우이기도 합니다.
3도 - 귀의 부드러운 섬유조직만 남아 있는 경우로 산모의 자궁에 있을 때 귀가 거의 발달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소리를 모으는 역활을 하기 위해 일종의 컵 모양으로 생겨야 할 귓바퀴가 정상적으로 생성되지 않았습니다.
4도- 귀의 관 또는 귀의 외적 모양자체가 거의 생성 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 경우 의학적으로는 무이증 (anotia)이라 부릅니다. 수술시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은 섬유조직을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2. 안타깝지만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학계에서는 제대로 된 원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입니다
제시되고 있는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는 유전, 술, 약물, 환경, 산모의 건강, 등이 거론 되기도 합니다만...
국립보건 연구원에 의하면 "유전자 이상, 고령 출산, 약제, 풍진같은 바이러스 감염, 방사선 조사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며
"태생 5주 때에 귓바퀴를 형성하는 시기의 이상이 소이증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뚜렷한 신빙성 있는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유전이 원인일 경우, 부모 한 쪽이 소이증이 발생하는 유전질병을 가지고 있다고 하나... 소이증의 명의로 알려진 미국의 Brent 박사에 의하면 만일 이미 첫 아이가 소이증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 다음 태어나는 아이가 소이증을 가질 확률은 단 5%에 불가하다고 말합니다.
필자 같은 경우도 저는 세 명중 막내로써 이 증상을 가지고 태어난 건 가족 사촌/친척 다 통
틀어 저뿐입니다
2016년 의학이 아무리 진보 하였다지만 제대로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는 것이 정말 유감입니다.
3. 해결방안. 해결 방안으로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수술을 하거나, 둘째, 그냥 지금에 만족하고 사는겁니다, 세번째 Prosthetic라는 인조귀를 부착하는 겁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는 소이증 환자가 하고싶은데로 하라 입니다.
저는 해결방법이 전적으로 환자 본인에게 달려있다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 S대병원에서 초등학교 6학년 즈음 4차?5차 (너무 오래 전이라 생각나지 않네요...) 까지 수술 하였으나 수술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2015년 여름에 K대병원에서 1+2차 복합 수술을 받고 현재는 3차를 준비중입니다.
그때 제가 수술 2주후 K대에 귀 컨트롤(소독/점검)을 하러 갔을 때 어떤 한 어머니가 소이증수딸을 데려오셨습니다.
그 어머니 분께서 저에게 묻더군요. 꼭 수술을 해야 하냐고..
-참고로 필자는 92년생의 건장한 남성입니다-
개인적으로, 수술을 실패 했음에도 제가 다시 그 아프고 지옥같은 재수술을 결심한 이유는 자신감 회복입니다.
누구보다 교우관계도 좋고 미국에서 유학을 한지도 정말 오래 됬지만 다른남자보다 비교적 긴머리로 답답함 속에 살아왔습니다.
항상 비밀을 유지하느라 매일 노심초사하는것도 말할 필요가 없고요..
수술 내용, 등등에 대해선 너무 할말이 많지만 그런 얘기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해결 방안 모색 또는 수술을 결정하기 이전에 큰 소이증 관련 병원에서 꼭 청력, 현재 상태등의 검사를 꼭 받으 시길 권장합니다.
청력이 살아 있을 경우 외이도 개방술, BAHA(골전도)등의 장치로 청력을 보존/회복 가능하기도 합니다.
소이증 외형 수술은 정말 많지만 간단히 소개 하자면 크게 두가지를 일컫습니다.
소이증 환자의 신체 발달이 어느정도 이루어졌을 때 늑연골를 떼어낸 후 귀모양으로 조각 후 삽입하는 수술과, Medpor라고 하는 코성형으로 많이 쓰이는 인조 보형물을 사용하는 수술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Medpor(인조보형물)과 늑연골뼈를 사용하는 소이증 수술의 차이를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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